입추가 지났지만,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여전했다. 무더위를 피하고자 친구 부부와 함께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로 했다. 처음에는 가평이나 대성리를 고려했지만, 아이 동반 여행인 만큼 깨끗한 시설, 가까운 거리, 그리고 MT 분위기보다는 휴식에 적합한 숙소를 찾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양평 모노펜션이었다.

1. 여행의 시작 – 점심과 장보기
양평 모노펜션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이후라, 먼저 점심을 먹기 위해 **용문역 근처 ‘용문칼국수’**로 향했다. 시원한 물막국수와 바삭한 메밀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물막국수에 설탕 두 스푼을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점심 후에는 근처 용문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저녁 바비큐를 위한 상추, 쌈무, 비빔면 등을 구입했다. 3시 전에는 숙소에 짐을 둘 수 없기 때문에, 장을 본 뒤 곧장 계곡으로 이동했다.

2. 시원한 물놀이 – 중원계곡
펜션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는 중원계곡이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계곡 주변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원하는 포인트를 찾기 어려워 계곡을 따라 걸어가다가, 중원계곡 폭포 인근 입수금지 라인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중원계곡 주차장은 협소해 주차난이 심하다. 자리가 없으면 갓길 주차나 500~600m 아래쪽에 세우고 걸어오는 것도 방법이다.
이날 날씨는 흐리고 비가 간간이 내려 물이 꽤 차가웠다. 아이들이 놀기엔 다소 차가운 온도라 성인들만 공놀이를 겸한 물놀이를 즐겼다. 아이들은 펜션 내 수영장에서 따뜻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좋았다.

3. 양평 모노펜션 – 숙박과 저녁 바비큐
숙소는 B동에 있었고, 성인 7명이 묵기에도 넉넉한 공간이었다. 추가 매트리스도 제공되어 편하게 잘 수 있었다. 저녁은 돼지고기 2.5kg와 소고기 1kg을 준비해 숯불에 구워 먹었다. 마당에는 불멍 공간이 있어, 가족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들과 인생 상담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4. 아침과 퇴실
펜션 퇴실 시간은 오전 11시지만,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 한 시간 일찍 출발했다. 아침에는 설거지와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반 쓰레기, 음식물, 재활용품을 나눠 처리하니 훨씬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이번 양평 모노펜션과 중원계곡 여행은 시원한 물놀이와 편안한 숙소, 그리고 맛있는 바비큐가 어우러진 만족스러운 여름 휴가였다. 깨끗한 시설과 접근성, 그리고 주변 자연환경까지 모두 훌륭해 아이 동반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